괴물의 탄생

괴물의 탄생 카테고리 경영/경제 지은이 우석훈 (개마고원, 2008년) 상세보기

현재 우리나라의 지식인중에 자신의 안위보다는 제 목소리를 내는 소수중에 한명이 우석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88만원 세대에서 시작한 그의 한국경제대안 시리즈의 마지막 4권으로 매우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만들어진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생각과 대안에 많은 공감을 하지만 그의 주장에 공감하든 하지 않든 그의 우리 사회에 대한 분석은 누구나 꼭 읽어 볼만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소위 민족지를 주장하는 언론들이라면 항상 친북좌익의 색깔론만 노래할 것이 아니라 우파와 좌파의 학자들간의 제대로 된 토론 같은 것 좀 실어주면 좋겠습니다. 좌파든 우파든 아니면 중도라도 학자나 이론가라면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 혹은 공격을 하고 거기에 대해 방어하는 그런 지적인 토론을 좀 보고 싶단 말입니다. 아직까지는 그저 상대방을 소수의 파로 분류해 내는 수준의 비판이 대다수를 차지하니 비록 소수라고 하더라도 옳은 의견까지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