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날

어제 오후는 흐린 날씨에 맞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힘들게 퇴근했는데 덕분일까요? 오늘은 하루 종일 구름한점 없이 맑고 사물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점심시간에 볼일도 있고 해서 마실을 나갔는데 햇빛은 제법 강했지만 간간히 부는 바람에 무엇보다 습도가 높지 않아서 아주 쾌적하게 돌아다닐수 있었습니다.

직장 근처로 돌아오는데 영도 넘어로 또렷하게 보이는 섬! 대마도가 정말 가까이 보이더군요. 옛날 사람들은 굳이 표류나 사고가 아니더라도 직접 존재를 확인하고 항해를 떠났을것 같습니다. 한때 권상우가 폼잡고 선전하던 폰카로 사진을 찍었는데... 계조나 선명도에서 이건 좀 심하군요. 후보정을 해봐도 실제의 1/10 정도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자세히 쳐다보면 마음이 착한 사람들에게는 대마도가 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