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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월요일

실마리 2010. 2. 8. 11:04
이슬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 대부분 학교의 개학과 맞물려 평소에 비해 출근시간이 2배로 늘어났습니다. 막히는 차안에서 끼어드는 차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니 날도 풀렸겠다 비를 좀 맞더라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할걸이라는 후회를 하게 되더군요.

작년말 두번정도 차로 서울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소위 서울 시내의 혼잡은 생각보다 심각하더군요. 차도 많이 막히고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너무 붐벼서 과연 수도권이 너무 과밀하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서울에서 어느 정도 살고나면 적응하겠지만 마음 속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부산도 차가 많이 막힙니다. 퇴근시간이나 주말 오후에는 여기저기에 차들이 대책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아까한 비유는 부산에 살고 있는 저에게도 적용되겠죠. 좀 더 한적한 곳에서 살던 사람은 부산만 와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것 같습니다.

가끔씩은 아파트, 가게, 공장이 없는 작은 마을에서 하늘과 멀리 보이는 들판을 보며 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