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완전 자빠링

실마리 2009. 7. 7. 13:33
지난 6월 24일 저녁 퇴근 후 자전거를 타다 아파트 단지의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엄청난 자빠링을 했습니다. 자전거는 샾에 가서 점검해봐야 되겠지만 림이 휘고 핸들이 돌아갔으나 다행히 큰 상처는 없는것 같고 몸은 마치 육백만불 사나이가 다친것 처럼 오른쪽 절반에 다발성으로 다양한 정도(?!)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처음 일주일간은 몸의 절반에서 돌아가면서 보내는 고통의 전기신호때문에 많이 괴로웠고 그 이후부터는 고통에 조금씩 간지러움이 섞여서 나타나기 시작해 2주가 되어가는 지금은 가끔씩 약간의 기분나쁜 고통말고는 좋아졌습니다.

자전거는 일단 한달은 쉬고 몸을 어느 정도 추스린 다음 다시 자전거를 타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어릴적 놀이말로 금 밟은 정도가 아니라 금 바깥까지 나갔다가 돌아온 느낌입니다. 학습 능력을 가지고 조금 자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