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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실마리
2009. 3. 6. 15:08
2월말 이사를 했습니다. 결혼후 7년 정도 살던 아파트의 재개발이 끝나고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는데 이직과 맞물려 결혼후 12년만에 하는 이사다 보니 이런 저런 물건들을 많이 사게 되는군요. 새로 산 물건이 이전 물건들과 맞지 않아 다른 물건을 사게 되고 그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꾸만 물건을 사게 됩니다.
시간을 쪼개서 이리 저리 발품과 넷품을 팔며 알아본 물건 후보들 중에 조금 욕심을 내다보면 원래 예산보다 훨씬 초과해서 지출하게 됩니다. 마치 자동차에 옵션을 조금씩 붙이다보면 자꾸 상급 자동차로 연결되는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기다렸다 사려고 했던 물건들도 환율때문에 자꾸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무리해서 사게 됩니다.
오전 아마도 마지막으로 지를 큰 물품의 계약금을 보냈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외식이나 외출은 삼가하고 집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지름교에서 장로쫌 되는 위치에 가려나...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