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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 날리는 청년들
실마리
2008. 7. 28. 11:15
출근길에 이면도로를 지나다보면 스쿠터를 타고 한손으로 종이를 날리며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봅니다. 가게마다 집집마다 사이좋게 한장씩 날리는데 재주 좋은 사람은 문 아래 공간의 작은 틈으로 정확하게 날려보내더군요. 무슨 종이인가 가만히 살펴보면 대출, 일수 등을 안내하는 명함 크기만한 광고지입니다. 모든 곳에서 대출이 안 되어도 우리는 대출을 해준다 대충 그런 내용과 함께 핸드폰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그렇게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날려대는 것을 보면 연락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모양입니다. 우리 사회속에 사채가 깊이 들어와 있고 또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가보다... 라는 생각과 함께 그 청년들의 정체가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같은 동에도 제법 덩치가 좋은 청년(들)이 살고 있어서 혼자서 때로는 둘이서 광고지가 잔뜩 들어있는 가방을 매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적이 몇번 있어 특히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라면 모르겠지만 둘이서 함께 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은 오피스텔도 아니고 함께 숙식을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충 생각해 본 가능성들은 1) 개인사업자 2) 조직의 일원 3) 일용 아르바이트 4) 사채를 갚지 못해 어쩔수 없이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 정도 인데요... 젊은 나이나 일할때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 힘든 상황 (사채는 전화를 거는 사람이 고민하면서 걸기 때문에 바로바로 받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을 생각해보면 첫번째는 아닌것 같고 아르바이트 광고를 본적도 없고 무슨무슨 사채와 같이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것도 아닌 것을 보면 세번째도 가능성이 희박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조직의 일원과 돈을 갚지 못한 사람... 둘중 하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잘 모르겠기도 하거니와 어쩌면 둘의 구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연하면 조직원과 채무자가 함께 일하는 수도 있을것이고 채무자로 일하다가 조직원으로 흡수되는 상황도 있을것 같다는 것이죠.
무엇이 되었거나 그들에겐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세상이 좀 더 좋아져서 사람들이 대출을 받지 않는, 아니 제도권 만으로도 충분한 때가 오면 좋겠습니다. 젊은 나이에 그러한 일을 하는 것도 보기 안스럽지만 개인적으로 혼자서 한손으로 날리며 스쿠터를 타는 것이 출근길 자전거에게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날려대는 것을 보면 연락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모양입니다. 우리 사회속에 사채가 깊이 들어와 있고 또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가보다... 라는 생각과 함께 그 청년들의 정체가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같은 동에도 제법 덩치가 좋은 청년(들)이 살고 있어서 혼자서 때로는 둘이서 광고지가 잔뜩 들어있는 가방을 매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적이 몇번 있어 특히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라면 모르겠지만 둘이서 함께 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은 오피스텔도 아니고 함께 숙식을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충 생각해 본 가능성들은 1) 개인사업자 2) 조직의 일원 3) 일용 아르바이트 4) 사채를 갚지 못해 어쩔수 없이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 정도 인데요... 젊은 나이나 일할때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 힘든 상황 (사채는 전화를 거는 사람이 고민하면서 걸기 때문에 바로바로 받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을 생각해보면 첫번째는 아닌것 같고 아르바이트 광고를 본적도 없고 무슨무슨 사채와 같이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것도 아닌 것을 보면 세번째도 가능성이 희박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조직의 일원과 돈을 갚지 못한 사람... 둘중 하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잘 모르겠기도 하거니와 어쩌면 둘의 구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연하면 조직원과 채무자가 함께 일하는 수도 있을것이고 채무자로 일하다가 조직원으로 흡수되는 상황도 있을것 같다는 것이죠.
무엇이 되었거나 그들에겐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세상이 좀 더 좋아져서 사람들이 대출을 받지 않는, 아니 제도권 만으로도 충분한 때가 오면 좋겠습니다. 젊은 나이에 그러한 일을 하는 것도 보기 안스럽지만 개인적으로 혼자서 한손으로 날리며 스쿠터를 타는 것이 출근길 자전거에게 위험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