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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이 허스키 사진
실마리
2009. 7. 14. 17:31
데려온지 일주일이 막 지난 고냥이 허스키. 첫날 저녁은 적응하지 못하고 거의 밤새도록 울더니 그 다음날 저녁부터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해 이제는 마루에서 우다다 뛰어다니고, 의자 사이를 뛰어 (제가 보기에는 날아) 다니기도 하며 천연덕스럽게 무릎에서 잠들기도 하고 한밤중 침대 위에 뛰어 올라와 저희 부부를 깜짝 놀래키기도 합니다.
결혼하기 전 개는 키워봤지만 고양이는 처음이라 나름 걱정을 했는데 큰 저희 가족도 냥이도 큰 무리없이 적응하는것 같아 다행이군요. 개보다는 좀 더 사람과 거리가 먼 동물이라고 할까요. 어두운 곳에서 확장된 동공을 바라보면 귀엽게 느껴지다가도 밝은 곳에서 수축해서 세로로 찢어져 보이는 눈동자를 보면 파충류의 눈을 보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개는 꼬리를 흔들며 바로 다가오는 것이 챙겨줘야 할 부하같은 느낌이라면 고양이는 살짝 다가와 몸을 기대며 같은 레벨의 친구같이 굽니다.
몇장의 사진과 동영상... 동영상의 장난감은 하루 이틀 열심히 가지고 놀더니 금방 싫증을 내는군요.
몇장의 사진과 동영상... 동영상의 장난감은 하루 이틀 열심히 가지고 놀더니 금방 싫증을 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