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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중

실마리 2009. 7. 18. 22:17
지난번 소위 완전 자빠링으로 입은 내상이 제법 컸던 모양입니다. 풀어졌던 나사가 조금씩 조여지듯 천천히 조금씩 좋아지면서 고통의 강도도 점차 약해지며 약간의 간지러움이 함께 느껴지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낫지는 않았네요. 대략 95% 정도? 3주가 지난 시간임을 감안해 보면 소위 골병이란게 들었나 봅니다. 완전히 나으면 좋을텐데... 아는 정형외과 선생님은 비가 올때면 다친 부위가 쑤시고 아플거라고도 하더군요.

핸들과 림이 휘어졌던 자전거도 샾에 가서 정비를 받아왔습니다. 주인아저씨께서 림이 제법 휘었다고 하시더니 그래도 림 맞추는 공구에 올려놓고는 느낌상 일이분 만지니 멀쩡하게 잘 돌아갑니다. 주차장에서 몇십미터 잠시 타봤는데 간단히 타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고 제가 자전거를 타는걸 아주 좋아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대충 몸이 낳으면 다시 자출을 시작할지 장마철이고 하니 무리하지 말고 여름동안에는 주말에 조금씩 자전거를 타고 가을쯤부터 다시 자출을 할지 생각중입니다. 집사람은 두달정도는 자전거 타지 말라고 자꾸 그러는데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도 그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