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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ce 다루기
실마리
2007. 8. 6. 13:02
아이가 가끔씩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런 저런 잔소리들을 늘어놓았다. 예를 들어 “아침에 자고 일어난 다음 모여 있는 정신을 흩어놓지 말고 공부나 숙제하는데 사용하도록 해라”, “정신을 모으고 집중하는 훈련을 자꾸 해야 한다” 등등 정도가 되겠다.
월요일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니 아이에게 했던 잔소리들을 내가 먼저 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메일 확인하고, 포털의 흥미거리 기사들과 단골 블로그, 게시판 한번 읽어보고 나면 멀쩡했던 정신이 이리저리 흩어져 산만해져 버릴수 밖에 없다. 일을 시작하기전 뿐 아니라 일하는 도중에도 틈틈히 업데이트 되는 내용을 찾아보고 있으니 이건 일하다가 쉬는 것이 아니라 쉬다가 어쩔수 없을 때 일을 하는 형국이다.
사이버세계에 오염되지 않은 정신으로 일하고 공부하기… 이제부터라도 수련을 좀 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