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때쯤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일년치 휴가 일주일을 몰아서 여행을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진작 미국 서부쪽으로 비행기표는 끊어놓았고 플루니 뭐니 해도 부산에서도 마구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여기나 거기나 별 차이 없을것 같은데다 취소도 불가능한 표라서 어쨌든 가야할것 같습니다.

예전에 날치기로 샌프란시스코와 LA를 보아서 이번에는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 주변을 돌아보려고 하는데 막상 계획을 세우려니 어느 곳을 볼지, 그리고 자동차로 이동해야 할것 같은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 성수기가 아니니 예약하기 힘든 곳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방을 구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랜드 캐년내의 숙소를 구하기 힘들다는 말은 들었지만 9월말이면 한참 성수기는 지났으니 3개월 전이면 예약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원하는 날에는 방이 없는데다 소위 방에서 보이는 경치가 좋다는 곳은 정말 아예 방이 없더군요. 계속 고민하다 버릴곳은 버리고 첨가할 곳은 첨가해서 패키지에서는 가기 어려운, 나름 좋은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여행계획은 론리 플래닛, 구글 맵 그리고 구글 어스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구글 어스에서 사용자들이 올려놓은 사진들이 글이 대부분인 가이드북에서는 알기 어려운 정보를 많이 주었네요. 이번주내로 숙소를 결정하고 나면 일단 여행준비는 거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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