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어진 서면 태화백화점 신관 지하의 영풍문고. 아마 부산에서 만화책을 가져다 놓은 첫번째 대형서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적어도 잘 보이는 곳에 만화서적 코너가 있었지요)

아마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로 기억합니다만, 전시된 만화책 중 자전거와 관련된 만화책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자전거에 별 관심이 없어서 참 여러가지 종류의 만화책들이 나오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지나간것 같습니다.

얼마전 자출사(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들)란 네이버의 대형 카페에서 회원들에게 필독서로 꼽히는 것중에 "내 마음속의 자전거", "스피드 도둑", "내 파란 세이버" 등의 만화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예전에 발간되어 구하기가 힘든데 "스피드 도둑"은 중고로 한질을 구매했고 "내 마음속의 자전거"는 오늘 7권을 구입해서 한권(11권)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국내에 발간된 것을 모두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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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자전거"는 일본 만화로 옴니버스식으로 매번 다른 사연과 대부분 다른 자전거를 소개해서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름신을 만나게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국내에는 2006년말13권까지 발매된 다음 발매가 중단되었는데요, 일본에서는 계속 발매되어 이번에 20권이 발매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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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발매가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번역되어 발매되는 많은 만화중 이것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참 안타깝네요. 만화책을 구입하거나 대여점에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의 불법 스캔을 구해서 보게 되고 매출이 더욱 감소하니 발매가 중단되고... 닭이 먼저든 달걀이 먼저든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하여튼, 이제 11권을 틈틈히 찾아보며 14권부터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일본판으로 구매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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