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직장에서 얻은 하루 휴가를 아이와 함께 보냈습니다. 오전에는 태종대의 자유랜드 해수풀장에서 지냈고 오후에는 근처의 월드 카니발 부산에서 알차게 보냈답니다.

햇살 가득한 야외 풀장을 아이도 좋아했고 월드 카니발 부산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많은 놀이기구들을 탈 수 있었고 중간중간 토큰을 사용한 게임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각 기구마다 외국인 스텝이 아르바이트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었고 어떤 기구는 운행하다 멈추고 동작을 계속 확인하는 등 웬만한 국내 놀이동산보다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사고 소식을 접하기 전까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괜찮으니 가보라고 권유도 했었고 저희 식구도 다시 한번 가자고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근심걱정들이 늘 함께 하지만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는 자체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지내야 하겠습니다. 이번일은 한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고 같은 일을 겪고 살아남은 생존자가 있다는 점에서 무척 힘드실것 같습니다. 고인들과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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