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주로 직업과 관련된 일들을 하지만 가끔씩 틈을 내어 인터넷 접속도 하고 PDF 파일도 읽고 합니다. 가끔씩은 내가 하루동안 어떤일들을 하나 궁금할때도 있는데 스톱워치 프로그램을 받아서 써 보려고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귀찮은것은 둘째고 멈추거나 다시 시작하는 것을 까먹을 때도 있어서 한두번 시도하려다 포기했습니다.

며칠전 컴퓨터 프로그램 중에 그런 일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없을까 찾아보던중 알게된 SLife. 시작프로그램같은 곳에 넣어놓으면 알아서 가장 위쪽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의 시간을 추적해 줍니다. 원래 맥용으로 개발된 것이라 맥용이 기능이 더 많지만 PC에서도 기본적인 기능은 사용할 수 있네요.

다음은 가장 기본적인 화면. 시간대 별로 실행된 프로그램의 아이콘을 보여줍니다.

프로그램별로 누적된 시간을 보여주는 기능도 있구요.


프로그램 창의 제목에 따라 어떤 문서을 열어보았는지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상용프로그램이었다가 공개프로그램으로 전환되었는데 제작사의 홈페이지를 가 보니 제작사의 홈페이지에 로그를 올려놓고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다시 유료(한달에 5달러)로 변경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돈을 지불하면서 자신의 컴퓨터 사용기록을 다른 회사의 서버에 올려놓고 보려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작사로서는 뭔가 수입을 창출해야 하는 입장이겠지요. 예전에 받아 놓은 설치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실행후 인터넷에서 추가적으로 파일을 다운받는 것으로 보아 아마 지금은 새로운 설치가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조만간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소스를 공개한다고 하니 누군가 지금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전에는 사용가치가 별로 없겠네요. 막상 소개하는 글도 소용가치가 없게되었습니다.

그나저나 한 일주일 정도 띄워놓고 돌려보니... 먼산을 바라보며 생각보다 딴짓을 참 많이하고 있더군요. 6월부터는 인터넷 사용시간을 좀 줄여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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