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c을 사용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 마루에 설치한 관계로 처음에 기대했던데로 적어도 저녁 시간에 식구들이 함께 마루에 있기는 합니다. 저는 주로 컴퓨터 화면만 보고 있습니다만… 하여튼 2주간 사용해보고 느낀 점 몇가지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 컴퓨터 사용이 즐거워 집니다. OS/X의 코코아라 불리우는 화면과 유저인터페이스는 재밌고 유용합니다. 유닉스가 이렇게 깔끔하게 돌아갈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특히 가끔씩 사용하고 있는 textmate란 에디터는 한글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만 빼면 상상이상입니다.
  • 우리나라의 사이트중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곳들이 있습니다. 웹의 표준이 아닌 윈도우즈의 특정기능인 ActiveX를 사용하기 때문이지만 윈도우의 새버젼 비스타에서는 ActiveX에 제한이 많아진다고 하니 맥뿐아니라 유닉스 환경에서도 좀 더 쓰기 편해질지 모르겠습니다.
  • 이건 윈도우즈에도 해당되는 문제입니다만 iTuneStore에서 한국계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iTunes가 7.0대로 올라가면서 앨범 커버를 표시해주는 기능이 생겼는데 iTS에 계정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미국뿐 아니라 20여개국에서 이용가능 합니다만, 한국은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무척 할말이 많습니다만… 하여튼 이제 대한민국에서 정품 사용자가 발붙일 곳은 점점 적어지는듯 합니다. 이중에 대한민국은 없다
  • 비슷한 규격의 PC를 산다면 가격이 어떻게 될까 한번 견적을 뽑아봤습니다. CPU의 클럭이 차이가 나고 비슷한 spec에서 가장 싼 가격대의 것들로 골랐습니다만,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Mac OS/X 가격을 생각한다면 가격 차이가 좀 줄겠습니다만…
  •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삼성기종의 핸드폰으로 접속을 해보려 했는데 기종을 찾아내는데까지는 성공했는데 맥에서는 8자리 숫자의 인증코드나 나왔지만 핸드폰은 6자리밖에 입력받지 않습니다. 뭔가 프로토콜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일까요? 삼성 핸드폰에 대해 괜한 의심을 눈초리를 갖게 됩니다.

아직까지 메인컴퓨터 1대를 산다면 윈도우즈를 사용해야 되겠지만 맥이나 리눅스와 같은 컴퓨터를 권유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좋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