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elJunk Monsters는 playstation network에서 구입해서 다운받을 수 있는 게임인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해본 게임중 가장 전략적인 게임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PixelJunk는 회사이름이고 Monsters가 게임이름이 되겠네요.

게임은 여러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은 토인과 유사하게 생긴 크리쳐로 집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괴물들을 막아내는 것이 목표가 되겠습니다. 한 스테이지마다 괴물은 20단계에 걸쳐 공격해 들어오며 자식으로 생각되는 20명이 모두 죽으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방어는 주인공이나 자식들이 직접 괴물과 싸우는게 아니라 스테이지에 있는 나무들을 무기로 만들어서 괴물들을 공격합니다. 괴물들은 나무가 변한 무기를 공격할 수 없으며 괴물별, 단계별로 정해져 있는 길을 따라 집으로 다가갈 뿐입니다.  다음은 나무를 무기로 바꾸는 것에 대한 홈페이지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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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치빠르신 분들은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각 무기를 만드는데는 돈이 듭니다. 돈은 처음 시작할 때 스테이지별로 정해진 금액을 주며 몬스터를 무찌르면 돈이나 보석이 나오게 됩니다. 돈을 모으면 더 많은 무기를 만들 수 있고 보석을 모으면 갯수에 따라 기본 무기 외에 특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거나,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더 높은 이율의 이자(응?)를 받게 됩니다. 무기는 괴물들을 처치함에 따라 경험치가 쌓이게 되고 일정 경험치가 되면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무기 옆 깃발의 색깔로 구분) 급한 경우 보석을 사용해서 바로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으며 주인공을 무기옆에 가만히 세워놓으면 춤을 추면서 무기의 경험치를 조금씩 올려줍니다.

다음은 역시 홈페이지에서 베껴온 게임중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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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상부에 집과 자식들이 있으며 주인공은 가운데 상부에 있습니다. 거인괴물들이 왼쪽에서 공격해 오고 있으며 번개 타워에서 괴물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 보면 무기를 설치하고, 괴물들에게서 나오는 돈과 보석을 수집하며 (좀 있으면 없어집니다), 무기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무기 옆에서 열심히 춤을 춘다고 정신없이 바쁩니다. 

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1. 기본적으로 어느 곳에 어느 무기를 설치하느냐 입니다. 괴물들이 공격해 오는 경로를 파악해야 되겠고 가장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곳에 적절한 무기를 설치해야 되겠죠.
  2. 어떤 무기를 개발하느냐 입니다. 괴물의 종류에 따라 무기의 성상이 다르므로 때로는 특정한 무기를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이율입니다. 괴물의 한 단계 공격이 끝나면 남아 있는 돈에 특정한 이자(처음에는 5%, 최고 20%까지)를 붙여서 돈을 주기 때문에 초반에 쓸때없이 무기를 많이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돈이 모자라 무기를 만들수 없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대충 대충 여유있게 만들어도 되지만 나중의 하드 난이도로 넘어가면 그야말로 적재적소에 적당한 시기에 알맞는 무기를 만들어야 하기에 아주 어려우면서도 재밌어 집니다. 혹시 PS3를 가지고 계시고 전략적인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즐겨보시길... 요즘 추가 게임팩에 가까운 Monsters encore를 구입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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