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페이지에 올라온 발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든 생각들...
- 스티븐 잡스의 얼굴에 살이 좀 붙었네요. 간 이식후 건강을 회복하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 처음 스펙으로 본것 보다 괜찮고 많이 팔릴것 같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데로 인터넷과 사진을 손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직접 조정하는 느낌이 어떨지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지금은 회의적이라도 옆에서 누군가가 쓰는걸 보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훅~ 하고 넘어갈듯...
- 데모시에 일인용 소파에 앉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집에서 캐주얼하게 웹, 메일, TV, 게임을 하는 시간을 노리는 기기입니다. 닌텐도나 PMP 업체들은 많이 긴장해야 할것 같아요. 특히 닌텐도... 예전에 DS를 가지고 놀던 아들이 요즘 iPod Touch의 게임들을 잘 가지고 노는 걸 보면 타격이 클 듯... 이 동네는 대부분 게임가격이 만원 미만으로 충동구매 사정권 안에 들어가죠.
- 애플은 아이폰과 이미 발표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로 잘 돌아가는 그들의 사업을 더욱 확장할 기세입니다. 잡스가 강조했다시피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은 아무런 부담없이 iPad를 사용할 수 있겠지요.
- 하나당 9.99불에 팔리는 iWork 삼총사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될듯... 외근이 많은 회사원이나 학생들에게 아주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 iPad 한대를 만드는 것 만큼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종이책으로 환산하면 몇권이나 될까요? 몇권 이상의 책을 종이책 대신 iPad를 사용해서 읽게되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인지 계산해 볼수도 있겠지요.
- iTune 스토어도, 게임이 빠진 앱스토어만 있으며 iBook 스토어는 절대 생길것 같지 않은 한국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한국은 많은 이들이 말하듯이 갈라파고스 섬같이 동떨어진 생태계가 되거나 (애플은 별 답답한게 없는것 같고) 누군가 나서서 음원, eBook 시장에 협상을 해서 애플과 손을 잡거나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발전없는 상태가 될것 같네요.
- 수입차 업체와 같이 어떤 기업이 나서서 음원이나 eBook 시장과 협상을 마친후 애플과 제휴를 한다면 우리나라에는 도움이 될까요? 가수나 저자들과 같은 문화 생산자들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되겠지만 기존 업체들의 수입은 감소될 것이니 이득을 잘 따져봐야 되겠지요. 외국업체에게 파이의 일부분을 떼어주고 파이를 키울것인지 아니면 있는 파이를 외국업체와 나누게 되는 것인지...
- 가카께서 한마디 하면 명패드가 발매될지도 모릅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