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러본 모 대형 마트의 막걸리 코너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종류의 막걸리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몇가지를 구매해 왔는데요. 어제는 울금 막걸리를 마셔보았습니다.



광주의 우리술이란 업체에서 만들었고 국내산 백미 85%, 전분당 10%, 국내산 울금 5%로 만들어졌습니다. 750ml의 용량에 알콜도수는 6도이며 10일간의 유통기한을 가집니다.

막걸리는 초록빛을 띄는 노란색이라 특이한 빛을 지녔으며 마셔보았을때 막걸리의 맛은 느껴지지 않고 과일맛 음료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한 맛을 가집니다. 아마도 울금의 맛이라 생각하지만 이전에 울금을 먹어본 일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네요. 그리고 보통 막걸리에 비해 묽은 편인데 이건 호불호가 갈릴것 같네요. 한병을 마셨을때 다음날 숙취는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대분분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진, 울금의 향이 강하고 묽은 편인 막걸리로 울금을 좋아하거나 부드러운 막걸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트에 판매하는 제품중에서는 국순당 생막걸리가 아직 일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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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2
방명록에 제조자분께서 직접 알려주셨습니다. 현미 막걸리에 들어가는 쌀은 모두 국산이라고 합니다. 좀 더 맛이 안정화되면 좋겠습니다. 가끔씩 점검삼아 먹어봐야 되겠네요.

UPDATE
얼마전 4통을 사서 마셔보았는데 처음과 달리 제법 시큼한 맛과 함께 머리가 제법 아팠습니다. 공장은 한군데라고 하는데 제조일자(소위 막걸리 빈티지)에 따라 제품의 차가 제법 나는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시판 막걸리 중에서는 국순당 생막걸리가 최고인듯...

요즘 한참 인기라는 막걸리. 부산의 막걸리 생탁을 가장 많이 마셨지만 좀 많이 달기도 하고 (아마도 공장에 따른) 제품의 편차도 좀 있는 편이라 요즘은 국순당의 생막걸리와 초록마을에서 파는 현미막걸리를 주로 마십니다.



 현미 막걸리는 국산 유기농 현미를 52% 함유했다는게 특징인데요, 나머지 가공쌀은 아마도 수입산이겠지요. 가격은 2500원으로 다른 막걸리의 2배 정도지만 다른 막걸리가 모두 수입산을 쓰는 반면 국산 쌀이 들어간데다 많이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마시고 있습니다. 이런식의 특화와 도전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막걸리중 최고는 남해 다랭이 마을에서 마셨었던 수제 막걸리. 지금은 양을 늘리면서 옛날맛이 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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