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될것 같아 입양한 고냥이 허스키. 막상 저희 부부 일이 많아지고 그만큼 기쁨도 많아졌습니다만 아직 아이와 고양이는 서로 익숙하지 못합니다. 서로 익숙하지 못한 현재의 기록...



언젠가 아이가 다른 존재에 기쁨을 주는 일 자체에서 행복감을 느낄수 있으면 좋겠네요.
여행에 앞서 풍경을 찍어보겠다는 일념하에 마눌님의 윤허를 어렵게 얻어 새로운 렌즈를 구입했습니다. 정식 이름은 Zuiko Digital ED 12-60mm F2.8-4 SWD. 기존 렌즈와 비교해 화각의 범위가 늘어났으며 화질을 위해 ED렌즈를 썼고 빠른 포커싱 속도를 위해 초음파 렌즈를 사용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E-1을 구매하면서 같이 구입하였던 14-54 렌즈. 35미리 화각으로는 28-108의 좋은 화각입니다.
14mm

다음은 새 렌즈의 12mm


54mm

60mm


일단 범위가 넓어져서 좋네요. 54mm와 60mm는 약간의 차이만 보이지만 12mm와 14mm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초음파 렌즈를 써서 포커싱 속도도 아주 빠릅니다.

다음은 25mm 화각에서 화질비교. 원본 크롭이고 왼쪽이 14-54렌즈, 오른쪽이 12-60렌즈입니다. 조리개는 제가 많이 사용하는 5.6에 고정했습니다. 위쪽은 중심부이고 아래쪽이 주변부입니다.

중심부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만 주변부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군요.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사진을 그냥 리사이즈하는 정도로 사용하기에 주변부 화질이란게 얼마나 소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또렷하게 잘 보일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넓은 화각과 빠른 포커싱이 가장 유용할것 같습니다.



언젠가 발바리에 참가했을때 다른 참가자가 찍어준 사진. 메시지가 참 마음에 든다. 지방과 기름을 모두 태운다는(burn) 단어를 사용한 점을 잘 이용했지만 한글로 "지방을 태우세요, 석유대신에"이라고 직역하면 뭔가 원문의 간결한 느낌이 사라지는것 같다.


어제의 포스팅에 이어 MacRuby로 GUI까지 그럴싸한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프로그램 구조가 복잡하고 MacRuby에 잘 모르는 부분도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아직 MacRuby에 rmagick이 설치되지 않아서 옛날 DOS 프로그램같이 콘솔에서 돌아가는 루비 스크립트를 작성했습니다.

다음은 그 결과물... 태국 모래사장에서 발견한 꼬마게인데 모래로 열심히 작은 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로 연속 촬영한 것을 일부분 잘라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2MB(헉!)가 조금 넘는 용량이지만 원래 색 정보가 많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잘 나온것 같네요.

엉망인 소스는 정말 옛날스럽게 클래스 정의도 없이 함수2개 호출하고 gets함수를 써서사용자 입력받고 사용자 입력 오류검사도 없습니다. 그냥 읽어보시면 이해가 되리라 생각하고 백업겸 올려놓습니다. 현재 프로그램은 P1234567.JPG 형식의 파일이라고 가정하고 있으니 필요에 따라 고쳐쓰시고... (엉?!) 아니면 그냥 변환할 파일 이름을 Array에 담아서 process 함수에 넘겨주시면 될겁니다.
예전 서버 호스팅을 이용할때 Zope 2 버전을 이용해서 만들었던 갤러리... 써 본 분들은 많은 호평을 남겨 주셨지만 이래저래 시대의 흐름속에 뭍혀 사라져버렸습니다. 새로 갤러리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다짐도 점점 희미해져서 최근 상용, 비상용 구분하지 않고 사진 갤러리 서비스를 찾아 보았는데 Smugmug이란 서비스가 예전 갤러리와도 비슷하고 비교적 마음에 드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앞으로 사용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번 태국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려놓은 갤러리를 오른쪽 사이드바의 링크난에 실마리의 사진들이란 이름으로 오픈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구경해 보시길... 무료 계정이 아예 없는 대신 용량 무제한의 기본 계정이 1년에 40불, 이외에도 60불짜리 프로, 150불짜리 프로 계정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AJAX를 사용한 근사한 인터페이스, 윈도우즈와 맥용 업로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원본 파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나 돈을 주고 CD, DVD로 백업 받을 수 있는 점등이 마음에 드는군요.

혹시 신규 계정을 마련하실 분이 계시면 가입시 E-mail, coupon난에 "19B84JKUPjQmk"를 입력하시면 5달러 할인받고 저에게는 10달러 할인의 기회를 주시게 됩니다. (이런게 피라미드식 영업이군요...)

아이의 연주회때 찍은 사진에 아이는 잘 나왔으나 중간에 마이크가 보기 싫어 간만에 삽질을 좀 해 보았습니다.

보정전 보정후

묘한 재미가 있네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소매부분의 마이크 끈을 지울때는 그림을 그리는 느낌으로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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