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해 봅니다. 그 사이 티스토리가 닫히지 않고 살아 있어서 기쁘고... 코드 블록을 지원해 주는 등 에디터가 좋아져서 더 기쁘네요.

def hello() = println("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주말 재개관한 서면 IMAX에서 인셉션을 보았습니다. 영화보기전 스포일러에 당하지 않으려고 기사나 게시판 글들을 피해다닌 보람이 있는 재밌는 영화였네요. 진행되면서 점점 여러가지 설정들이 겹쳐지는 것들이 능동적으로 머리를 계속 쓰면서 보아야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블루레이가 나오면 감독 코멘터리와 함께 여러번 관람하게 될것 같네요.

인셉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10 / 영국,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조셉 고든-레빗,마리안 꼬띠아르,엘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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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영화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관람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피하시길...


아마도 두번 세번 더 보면 놓치고 지나간 많은 장면들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것 같네요. 메멘토가 더 간단하고 딱 맞아떨어지는 설정이지만 이렇게 여러가지 설정을 꼬깃꼬깃 집어넣어놓은 영화는 능동적으로 읽어내는 재미가 있지요. 간만에 재밌는 영화 만났습니다.
지난번 손목 부상후 한달 넘게 뱃살 공양만 하고 있다가 아침에 근처에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날은 더웠지만 막상 자전거를 타고 있으니 생각보다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손목은 댄싱할때 잠깐 시큼거렸지만 보통 자세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로드에 가까운 하이브리드입니다만, 아무래도 샥이 없고 바퀴가 얇은 것이 가볍고 속도를 내는데는 좋지만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조심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균형을 잃을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 무의식속에서 마련해 놓은 대답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름용으로 장만한 하의에는 처음보는 스펀지같은 패드가 달려있던데 생각보다 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 착용감이 좋은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자출을 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덥다보니 땀은 많이 나지만 요즘은 피서철이라 그런지 길도 많이 막히니까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현 정부의 성격상 다음 정권때까지 문제를 넘길 수만 있어도 어떤 정책이건 펼것 같습니다만, 위기는 조만간 터질것 같은데 미루려고 해도 다음 정권때까지 견디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아파트 시세와 평균 연봉은 잘 모릅니다만 웬만한 연봉으로 1-2평밖에 사지 못할 가격이라면 정상적인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벌어서 갚기도 힘든 가격의 아파트를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살 이유가 없겠습니다만 누군가 다른 사람이 사줄거라는 판단을 많은 사람들이 내리도록 만든 환경이 마련되었기 때문이겠지요. 올바른 언론이나 학계라면 이런 쪽으로 냉정한 분석을 내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신문이나 포털에 올라오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주가나 부동산 가격과 같은 것들은 마치 독자적인 생명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매년 몇퍼센트씩 오르는게 당연한것 같고 지금은 잠시 악재로 상승이 주춤하지만 곧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하지만 가격이란 것은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사는 것이고 지금과 같은 지구의 상황에서는 식민지 행성이라도 나타나지 않는한 전 세계의 경제가 영원히 계속해서 팽창하면서 발전하기는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그리 인정받지 못한다고 하지만 오스트리아 학파의 돈에 대한 개념이란게 개인적으로는 이치에도 맞고 앞으로 일어날 현상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는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모두에게 어려움 없이 해결되면 좋겠습니다만 그런 일은 어렵겠지요.
지난번 다친 손목은 가끔 따끔거리지만 거의 다 낳았고 자전거를 타는데는 별 이상이 없을것 같습니다만, 워낙에 더운 날씨탓인지 자출을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쯤 좀 시원할때 쉬운 코스부터 해서 슬슬 다시 타보려고 생각중입니다만, 어찌보면 마음으로도 충격을 좀 받은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자전거를 타고 도로에서는 항상 헬멧을 쓰면서 팔다리는 다치더라도 머리는 보호해야지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다치고 나니 좀 두렵기도 하고 무엇보다 머리속으로 다시 복기해 보아도 (아마도 이번 사고같이) 도로의 패인곳에 갑자기 걸려버리는 경우는 조심한다고 해도 피하기 어렵다는 걸 느꼈기 때문일겁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자출환경은 도로 사정이 좋은 곳에서 자전거를 배려하는 운전자들과 함께 도로를 달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은 시궁창...

아침 출근길 차선에 걸치고 선 버스 옆으로 지나가다 옆 차선에서 지나가던 자동차를 놀라게 했던 모양입니다. 차의 앞에서 달리면서 브레이크를 밟고 창문열고 손으로 뭐라고 하길래 나름 무시하고 지나왔습니다만, 운전을 하다보면 체중의 10배도 넘는 단단한 쇠덩이를 빠른 속도로 옮기고 있고 자신과 행인은 연약한 살덩어리라는 현실을 잊어버릴때가 있습니다. 제목과는 다른 뜬금없는 결론입니다만 항상 안전운전.
얼마전 가끔씩 만나는 술친구와 GMO에 대해 논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술마시면서 같이 신세한탄도 하고 논쟁도 벌이는지라 그리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는 아마도 일반적인 GMO에 대한 거부감에 반해 실제로는 생활속에서 아무런 거부감없이 먹고 있는것에 대해 괴리감이나 분노같은 걸 느낀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GMO가 가져올 수 있는 주변 환경에의 영향, 소수의 품종이 산업화 됨에 따른 질병이나 재해에의 취약성 등이 GMO의 단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인체로의 영향으로 국한시켜서는 그렇게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좀 더 알아보기로 하고 해어졌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위키페디아의 글이 나름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다루는 것 같고 그 외에는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글들이 다양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의 의견은 음식은 소화되어 섭취되기 때문에 구성 성분이 원래 음식과 차이나지 않는다면 인체에 해로울 것이 없다인것 같고 반대하는 쪽이 내세우는 위험성은 몇가지 식물의 유전자가 조합된다면 음식에 대한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고 장내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정도의 위험을 주로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 이상이 없다고 결론내린 몇몇 동물실험에서 간과하고 지나간 위장관 점막의 이상등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정도 입니다.

대충보고 내린 결론은 "확실하게 밝혀진 위험은 없다. 하지만 잠재적인 위험은 있을 수 있다"가 되겠습니다. 유럽에서 특히 GMO에 반대하는 것은 어쩌면 그들이 광우병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광우병의 발생도 결국은 간단히 생산을 늘리기 위한 것이었고 광우병 소고기 역시 성분 분석으로는 정상 소와 같이 나올것이기 때문에 GMO도 같은 위험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것입니다. 프리온이란 성분이 결국 인간광우병이 발생하고 나서야 알려졌듯이 GMO에도 비슷한 물질이 없으리란 확신은 틀릴 수 있는 것입니다. 거대 기업이 전세계 식품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음식에 있어서 좀 더 보수적이고 조심해서 접근하는 것은 절대 손해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때 친구에게도 이야기 했듯이 생산을 늘리지 않아도 이미 전세계에는 모든 사람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곡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손목 부상... 이번 주말이면 2주가 됩니다. 조금씩 나아지기는 합니다만 직장에서 다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해야되는 편이라 깁스도 못하고 그냥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몇번 다쳐보니 이제 뼈는 대충 괜찮고 연부조직의 이상이 좀 남아있는게 아닌가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6월이 마가 끼인 달인지 인터넷 자출사에도 덤프 트럭과의 사망사고외에도 다발성 골절등 이런 저런 부상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더군요. 친구들이나 직장 사람들도 손목을 다쳤다고 이야기하면 역시 자전거가 위험하지 라는 생각을 더 강화하는 것 같아서 될수 있으면 별 말을 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주 정도 자전거를 타지 않으니 저녁에 술을 많이 줄였지만 역시 아랫배는 봉곳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출퇴근시 30분씩 땀흘리면서 페달질을 하는 것이 확실히 운동이 많이 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전거로 오르막을 오를때의 텅빈 머리와 거칠게 몰아쉬는 숨소리, 평지나 내리막에서 적당하게 속도붙여 달릴때 바람이 온몸을 쓰다듬고(?!) 가는 느낌이 그리워집니다. 손목이 완전히 괜찮아질때까지 기다린 다음 다시 열심히 자전거를 타야될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20Km 정도였는데 이정도 부상을 당하고 나니 앞으로 내리막길에서 40-50Km씩 쏘기는 힘들것 같기도 하네요. 오토바이에 대한 마음도 조금 있었는데 완전히 정리했고 어쩌면 다음 자동차는 오픈 에어링이 가능한 기종으로 고르게 될것 같습니다.
얼마전 구매한 MintPlus는 컴퓨터와 USB로 연결하여 음향 출력 장비로 인식하게 됩니다. 가끔씩 헤드폰을 쓴다거나 할경우 내부 스피커로 출력을 바꾸어줘야 하는데 매번 시스템 설정에서 사운드로 들어가기도 귀찮고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메뉴바에서 간단히 입출력을 바꿀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이름은 soundsource이고 공개 프로그램이니 받아서 압축풀고 응용프로그램 폴더에 넣은 다음 실행시키면 되겠습니다.

시스템 환경설정의 사운드 설정 윈도우. 매번 찾아들어가기 은근히 귀찮습니다.

메뉴에서 간단히 입력, 출력을 바꿀수 있습니다. 아래쪽의 로그인시 실행하도록 설정해 놓으면 항상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MIT에서 만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래밍 툴로 Scratch가 있습니다. 블록 끼워맞추듯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어서 타이핑에 있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을것 같고 예전의 거북이 그래픽으로 유명했던 로고와도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스프라이트가 잘 구현되어 있어서 간단한 게임도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을것 같더군요. 한국어도 지원해 줍니다. Cocoadev란 한국어 사이트에도 tutorial로 삼을만한 내용이 제법 있습니다.

요즘 scratch로 아이에게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가르쳐볼까 고민중인데 공부삼아서 간단히 다각형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간만에 Sin, Cos도 찾아보고 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게 구현되었습니다. 고양이의 각도를 맞추는게 나름 힘들었네요.

사용자에게 입력받아서 다각형을 그리는 프로그램. 왼쪽 윈도우의 블록들을 가운데에서 조합하면 오른쪽 윈도우에서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프로젝트 파일은 다음에서
집에서 사용하는 아이맥이 요즘 자꾸 버벅대는것 같아 스노우레퍼드를 구매해서 인스톨했지만 약간의 차이 정도밖에 느끼지 못해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맥을 구매한지도 벌써 3년반이 지났더군요. 컴퓨터 뒷면의 모델명을 보고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메모리는 3G. 이제는 현역에서 은퇴한 DDR2 메모리를 구매하기전 혹시 싶어 컴퓨터의 메모리를 살펴보니 데스크탑이지만 노트북용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2G와 1G 두개의 메모리를 구입하면서 매직마우스를 함께 구매했습니다.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하니 컴퓨터의 반응이 훨씬 빨라지는군요. 할부 카드값은 늘어나지만 마음은 뿌듯합니다.

원래 들어있던 512M 메모리 2장. 기구로 뽑아내다가 위쪽 메모리의 오른쪽 상부가 손상되어 주문하고 메모리 받을때까지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했다능...

새로 구매한 매직 마우스와 이제는 은퇴할 예전 마우스. 먼지때문에 스크롤 기능이 고장난지 한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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